쓸데없는거 전부 생략


도쿄는 볼거없음. 그냥 먹는게 최고인듯


참고로 나리타에서 도쿄역가는건 케이세이버스타고감 1000엔이라 혜자였음 공항갈때도 굿.


혼자 간 여행이라 삿포로에서 오신 여성분 옆에 앉았는데 친해짐 


다음을 기약. 근데 역시 보긴 힘들듯




암튼 각설하고


3일동안 12끼정도를 먹었음


사진고자라 미리 양해말씀드립니다.


[첫째날]


츠지한




카이센동, 카이센동도 여러 종류를 파는데 타레(대나무)메뉴 먹음. 기본은 1080엔인가 그랬고 이건 1450엔인가 그랬음


주변 관광객들도 다 이거먹고 현지인들도 이거 먹더라


처음에 회는 4점주는데 2점은 와사비 살짝 올려서 먹고 2점은 남겨놨다가 카이센동 거의 다 먹고 밥30%정도 남았을 때 스프달라고하면 걸죽한 생선육수를 담아주는데 거기에 남은 2점을 넣고 밥이랑 같이 먹으면 됨.


글고 위에 간장은 밥그릇 옆에 붙어있는 와사비 풀어서 밥에 뿌려먹으면 됨. 짜진않음.


해산물을 싫어하는데도 맛있었다. 비리지도 않았고, 비린맛이 올라올쯤에 잡아낸 느낌. 저기에 김까지 한입에 넣은채 참았던 숨 내쉬면 입안에서 해산물 향이 감돔. 좋았음


참고로 덮밥종류는 비비는거 아니다. 


우동신


사진을 까먹고 안찍어서 퍼왔음




사진으로 보면 얼마 안되보이지만 엄청 많음. 면을 다 풀어본다면 중국집자장면그릇에 가득찰정도. 가격도 1300엔


튀김 나머지는 그냥 그저그랬고, 에비후라이(새우튀김)가 맛있었다


내가 젓가락질 진짜 잘하는데 젓가락으로도 안끊길정도의 탄력을 가진 면임.


저 오른쪽 종지에 항아리에 담긴 소스를 부어서 담궈 먹는건데 생각보다 별로였다.


그래서 억지로 먹다가 남기고 나옴


모토무라 규카츠



성형육이다 뭐다 말이 있었지만 그냥 감


오사카에서 먹었던 규카츠보다 별로였음


기름진 맛이라기보다는 고기같지 않은 맛이 있었음 좋은 말로하면 풍미가 있었고 조금 안좋게 말하면 인조미 . 내가 너무 생으로 먹어서 그런가싶어서 자리 앞에 화로에다 구워먹어도 봤는데 맛은 똑같더라


이것도 몇점 남김. 참고로 토토로(마) 빼달라하면 100엔빼줌


리시리라멘은 가보고 팠는데 너무 배불러서 못갔음.


[둘째날]


어제 3끼밖에 못먹은거에 분노해서 오늘은 많이먹기로 결심


아후리라멘



유자시오라멘


말그대로 유자 + 시오(소금) 라멘이었음


평소 기름진 라멘도 좋아했지만 국물 베이스를 유자랑 같이 만들어낸 탓에 기름진 맛은 어느정도 잡혀있었음


국물도 깔끔하고 괜찮았고, 특색있어서 괜찮았음. 차슈도 괜찮았고, 담백했다.


스에겐




상당히 괜찮았다. 계란과 다진닭을 풍미있는 쯔유로 조화를 이뤄냈고, 다른 오야코동집가면 인위적으로 단맛을 넣은 맛이 나는데 이집은 간장이랑의 조화를 잘 잡은건지 닭과 계란의 단맛으로만 맛은 낸건지 상당히 맛있었음. 


보통 계란 ! 닭 ! 밥 ! 느껴지는 오야코동이 여기선 곌밟으로 느껴질정도로 순식간에 입안에 감돔. 혀위에서 녹아내림.


오른쪽 국은 생강을 조금 넣은 국같았는데 저거보단 위에있는 차가 오야코동이랑 너무 잘어울렸다. 다른 곳의 우롱차랑은 좀 달랐음.


한입 두입먹고 살짝 혀가 취해있을때쯤 차 한모금하면 입이 깔끔해졌다. 그리고 다시 한입 배어물면 처음먹는 느낌이었음.


만족


이것또한 비벼 먹는게 아니라 떠먹는거


노토지



이것도 까먹고 있다가 한입인가 먹고 찍음. 오른쪽 위 종지엔 원래 파 슬라이스가 담겨있었음


먼저 메밀면만 먹었을 때 메밀의 향이 확실하게 느껴서 좋았음. 뭔가 카모세히로 먹기전에 에피타이저 같은 느낌이었음.


 소스속의 긴 파들은 소스를 제대로 머금고 있어서 메밀면과 같이 씹었을 때 파 특유의 상쾌함과 소스가 같이 터져나오는게 상당히 좋았고


오리 껍질이랑 살이 같이있는 부위는 마지막 클라이막스 장식이었다. 메밀의 향과 파에서 배어나오는 맛으로 잔잔했던 입안이


저 오리고기 먹는 순간 오리 껍질+ 살 특유의 단맛과 식감이 확 이끌어줬음.


다먹고, 저 소스에 면수를 부어서 마시는데 다마시진 않고 조금 마셨다


덴코세카



오사카에서 먹은 오꼬노미야끼보단 별로였음


내용물이 소바가 80% 돼지고기10% 나머지 10%이렇게 구성


근데 돈가스 소스인건지, 내용물에 어떤 약재를 섞은건지, 한약재 맛이 살짝씩 났음. 츠지한사진에서 깻잎같은거 보이는데 그런맛이랑 조금 비슷했음


먹을만 했음.


[셋째날]


키츠네야




호르몬동. 호불호 갈릴맛


내장 특유의 텁텁함이 있음. 오랜시간 끓여낸 탓에 질기지도 않고 너무 흐물거리지도 않음.


입에 한수저 넣고 숨 내쉬면 내장 특유의 냄새가 감돔. 애기입맛은 싫어할 맛


오묘함


니쿠도후



한입 먹었을 때 딱 한국인이 좋아할 맛이라는 생각이 듬


고기는 장조림 같지만 질기지않고, 부드러웠고 소스를 잘 배어물고있었고


두부는 보통 우리가 젓가락으로 잘랐을때처럼 깔끔하게 잘리는게 아니라 울퉁불퉁하게 잘리는게 신기했음. 한국 두부보다 조금 더 단단헀었는데


소스를 머금어서 부드러워진 느낌 두보또한 상당히 맛있었다.


이거 먹으면서 밥생각이 계속나서 결국 밥 작은사이즈로 하나 더 시켜먹음



이건 그냥 시장에서 파는건데 맛있었다 


키와미야



또 먹고있다가 생각나서 찍음


개인적으론 양념보단 소금이 더 좋아보여서 소금으로 시킴


와규자체가 상당히 기름지고 맛있기에 두말할것도 없는 맛. 밥이랑 먹으면 상당히 잘 어울리고, 밥또한 맛있었음


일본에서 먹었던 밥은 대체로 다 맛있었음. 한국 보다 조금 더 달고 깔끔한맛


근데 한가지 좀 그랬던건 가기전에 한국인들이 써놓은 블로그 봤을때도 방송에 나온거에 비해 고기가 좀 작다 생각했었는데


난 저 고기 6점 나옴. 가격은1560엔인가 비슷했음. 근데 내 오른쪽 뒷 테이블에 일본인 아지매두분도 같은거 시켰는데 내꺼보다 더 두툼하고 길게 나오더라. 


내가 잘못 시킨건지 암튼 그냥 좀 의아했음.


야키토리 분라쿠




여긴 괜찮았음. 오른쪽 오뎅같이 생긴것도 맛있었음. 오뎅은 아니고.


중간에 있는건 연골 느낌. 맛있었음.


근데 오른쪽에 앉은 할아버지가 카라이니꼬미 시키길래 나도 시켜봄



존맛


처음엔 살짝 풀어먹다가 중간부터는 양념 다 풀어서 먹었는데 배가 불렀음에도 하나 더 먹고팠음


곤약도 좋았고, 국물도 좋았고, 두부도 좋았고, 고기도 좋았다. 술 안주로 딱이었음. 크



5줄요약


1. 츠지한

2. 오야코동

3. 카모세히로

4. 니쿠도후

5. 카라이니꼬미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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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31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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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 단단한 우정, 또는 영속적인 사랑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 그것은 마음이 선량할 뿐만 아니라 굳건한 정신력을 가진 그야말로 인간으로서 매우 중요한 두 가지 조건을 겸비하였다는 좋은 증거다. -윌리암 해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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