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122-1






여긴 십전대보탕과 팥죽으로 유명한 집이다.


예전에는 줄을 20m는 서서 먹었는데, 요즘은 곳곳에 팥죽집이 생겨서일까,, 팥죽을 먹는데 줄을 서진 않았다.

내 뒤의 손님부터 3-4팀 정도는 5분정도 줄을 서서 먹기도 했는데, 예전에 비하면 뭐 기다리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함


팥죽으로 말하자면, 뭐랄까 처음먹을땐 계피맛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고, 그 계피맛이 먹고나서 자꾸 이 팥죽을 생각나게 하는것 같다.

특이한건, 예전에 문구점 앞에 있던, 100원짜리 뽑기 크기만한 대왕새알심이 1개 들어가는데, 이게 은근 여러번 걸쳐 뜯어먹는 매력이 있다. 하나를 5-6쪽으로 편을 썰어넣고, 은행도 넣고, 으깨지 않은 1스푼 분량의 통팥까지가 내가 좋아하는 이 팥죽의 구성인데,

밤이 맛이 없을때가 있고, 맛있을때가 있다. ㅎㅎ 그래도 좋아~!


집에서 할머니께서 매년 동지날 끓여주신 팥죽이 소금만 첨가한 구수한 찹쌀팥죽이었고, 

단팥죽이란건, 레트로트 식품으로나 접했던 내게 대학생이 되고 삼청동가서 먹은 이 팥죽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먹을땐 그냥 이맛이다. 하고 먹는데, 먹고나서 돌아서서부터 왜 이렇게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다.


사진에는 없지만, 십전대보탕과 식혜도 인기상품인듯하다. 

나름 옛날입맛이라 자부하는데, 여기 십전대보탕은 왠지 입맛에 안맞아서, 이번엔 먹어보지 않았다.

같이 나오는 생강편과랄까, 그것도 너무 쎄~해서 겨울엔 맞지 않다고 생각되었기도 하고,,

봄에가서 기력돋울때 먹어보게 되는맛이었달까..

 

내게 여긴, 누가뭐래도 먹고 나서 자꾸 생각나는 팥.죽.집 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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